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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한국vs독일' 앞두고 "밑져야 본전…물어 뜯기나 해보자"

입력 : 2018-06-27 20:58:54 수정 : 2018-06-27 20: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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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MBC 해설위원이 '세계 최강' 독일과 맞대결을 앞둔 후배들에게 당부를 건넸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카잔 아레나에서 독일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앞서 2연패를 당한 한국은 독일을 이기고 경우의 수를 따져야 16강행을 바라볼 수 있다. 가능성은 1%에 불과하다. 게다가 상대는 지난대회 우승팀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이다.

안 위원은 이날 "이번 독일대표팀이라고 약점이 없겠나. 멕시코는 독일을 1-0으로 꺾었고, 스웨덴도 독일과 대등한 경기 끝에 1-2로 졌다"고 말했다.

또 "흥민이가 최전방에서 외로울 수도 있다. 동료들이 함께 뛰어주며 도와줘야 한다. 누가 주장을 맡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모두가 주장이라고 생각하고 자기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뛰어야 한다"며 "만약 독일전이 잘못되면, 멕시코와 2차전에서 목숨걸고 뛴게 잊혀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안 위원은 주장이자 중원의 핵심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부상으로 독일전에 결장하는 것에 대해 "기성용이 결장하는 만큼 우리는 오히려 미드필더를 과감히 생략하고 최전방에 때려서 싸우고 부딪히는게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멕시코와 스웨덴도 독일을 상대로 지키다가 역습을 펼쳤다. 우리도 스피드있는 선수들이 있다. 다만 그 찬스를 못살리면 끝이다"고 전했다.

한국은 앞서 2경기에서 32개국 중 가장 많은 파울 47개를 했다. 일각에서는 '반칙왕'이라고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가 비신사적인 행위가 없었고 퇴장도 없었다. 다른팀들이 거친축구, 침대축구를 하는건 괜찮고 우리가 하면 안되는건가. 객관적 전력이 뒤지는 만큼 독일을 상대로는 더 강하게 나설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안 위원은 마지막으로 "누구나 독일을 상대로 쉽지 않다는걸 잘 안다. 우린 밑져야 본전이다. 죽어라 해보고, 물어 뜯기나 해보자란 각오가 중요하다. 똑같이 11명이 하는 축구인데 넘어뜨려는 봐야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뉴스팀 ace2@segye.com
사진=세계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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