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영표의 아쉬움 "신태용 기자회견, 프로답지 않아…트릭이었으면"

입력 : 2018-06-27 19:55:15 수정 : 2018-06-27 19:53:5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독일전을 앞두고 열린 한국 축구대표팀 기자회견장에서 신태용 감독의 발언에 아쉬움을 표했다.

지난 26일 열린 카잔 아레나 회견장 기자회견장에서 신태용 감독은 "상대할 팀이 바로 디펜딩 챔피언이다보니 아무리 조직력으로 우리가 부딪혀도 독일이란 벽을 쉽게 넘지 못할 것이란 느낌이 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신 감독은 "1%의 희망을 놓지 않고 투혼을 발휘해서 반전의 기회를 만드는 유종의 미를 거두는 걸 생각하고 있지만 경기가 지날수록 생각지 않은 부상 선수가 나와서 그런 부분은 힘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신 감독은 오스트리아 출정식에 오르기 전 "통쾌한 반란"을 말했다. 이처럼 자신감이 넘쳐있던 신 감독은 2연패 이후 신중해진 모습이었다. 독일을 두 골 차로 꺾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잡아주면 16강전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이날 기자회견장에서는 경우의 수를 신 감독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신 감독은 독일전 전략에 대한 질문에 "그건 우리의 마지막 절규"라며 이기기 위해 밝히지 않겠다고 했지만, 그의 표정에 자신감은 사라진 듯 했다.

이에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경기 전 기자회견은 팬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선수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라며 "프로답지 못한 회견이었다"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또 이 해설위원은 "(기자회견이) 트릭이었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인 독일과의 경기를 치른다.

뉴스팀 ace2@segye.com
사진=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