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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이영호 "스타크래프트 부활 위해 아마추어 선수들 발굴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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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6-27 17:02:32 수정 : 2018-06-27 17: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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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톡톡] 아프리카 ACS에서 만난 이영호 최고의 스타크래프트 프로 선수였던 ‘전설’ 이영호가 “스타크래프트 부활을 위해 아마추어 선수들이 많이 발굴돼야한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아프리카TV 챌린저스 스타리그(ACS)’ 서울지역 예선에서 만난 이영호는 “스타리그 활성화를 위해 스타크래프트1이 사실 많이 정체됐었는데 이번 아프리카TV 챌린저스 스타리그에 아마추어 선수들이 많이 참여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아마추어 대회를 열어서 신규선수 유입을 통해 팬들과 더 많이 소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무 프로리그’의 준우승 팀인 삼성전자 칸과 주최자인 BJ 김봉준.
이영호는 스타크래프트1 황금기를 구가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향후에도 정규리그 개최 등을 통해 좋은 게임단들이 생겨난다면 스타크래프트1 팬들이 미래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프리카 BJ인 김봉준씨가 개최한 MPL(무프로리그)에 대해 “너무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했고 예전의 향수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며 “오랜만에 현역때의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영호는 “김봉준씨가 준비하는 동안 너무 고생을 많이했다”며 “다음 시즌에도 꼭 참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아프리카TV BJ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영호는 MPL에서 삼성전자 칸의 송병구 선수를 제압하며 KT롤스터에게 우승의 영광을 안겼다.

ACS 예선에서 아프리카TV 방송 중인 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이영호 선수.
겜툰 변인호 기자
2012년 ‘티빙 스타리그 2012’를 마지막으로 공식 대회가 없었던 ‘스타크래프트’는 2016년부터 다시 주기적으로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ASL)’을 진행하는 아프리카TV는 최근신인 선수 발굴을 위해 ‘아프리카TV 챌린저스 스타리그(ACS)’를 출범했다.

ACS는 지난 19일부터 예선전 참가 신청을 시작했는데, 전 프로게이머 출신이 아니며 ASL 본선에 한 번도 오르지 못했던 인원에게만 참가신청을 받는다.

ACS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 300만원과 ASL 차기 시즌 예선 결승전 진출 권한이 부여된다.

채정원 아프리카TV 인터랙티브콘텐츠사업본부장은 세계일보와의 통화해서 “아프리카TV는 은퇴한 스타1 프로게이머들이 한국에서 ‘국민게임’이라 불릴 정도로 인기 있는 스타크래프트1 커뮤니티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콘텐츠에 대한 지원과 은퇴한 프로게이머 및 해설자 등 사람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스타크래프트는 게임으로서 전성 시대를 누릴 때와는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 리그오브레전드, 오버워치, 배틀 그라운드 등에 밀리고 있다.

한 때 10개가 넘는 프로팀이 팀 단위 리그도 펼쳤던 스타크래프트 현재 전문 프로게이머도 없는 실정이다.

다행히 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이 아프리카TV 스타리그와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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