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을 결과를 보면 연소득 800만엔 이상인 가정에서 둘째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68%로 나타났다. 이어 400만엔~800만엔 가정은 83%, 400만엔 이하 가정에서는 무려 98%가 둘째를 낳지 않겠다고 답했다.
자녀를 계획을 세우지 않는 이유로 연간소득 400만엔(약 4065만원) 이하의 저소득층은 경제적 문제를 이유를 들었다. 중간~고소득층은 미래에 대한 불안을 이유로 꼽았다.
설문 대상 중 연소득 1000만엔 이상인 일부 가구에서 맞벌이로 연간 약 1억원의 소득을 올리지만 아이를 낳게 되면 소득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게 우려된다는 걱정이 앞선 의견도 있었다.
반면 조사대상 중 부부가 함께 육아하는 세대에서 둘째 계획이 많았다.
이들도 경제적인 부분을 고민하고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이었지만, 독박육아에서 벗어나 육아에 대한 부담이 적고, 경제적 문제 등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며 여기서 행복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부부가 함께 육아하는 세대에서 둘째 계획이 많았다. |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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