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폭우로 중부지방 곳곳 사고…장마전선 점점 남하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18-06-26 21:22:50 수정 : 2018-06-26 17:43:4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전국이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든 26일 서울·경기 등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크고 작은 사고도 잇달았다.

이날 오전 6시13분 경기 안성시 공도읍 마정리 38번 국도에서 K5 승용차가 빗길에서 도로변 건물을 들이받아 차량 탑승자 4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 사고는 해당 차량이 농협교육원 삼거리에서 평택 방향으로 가던 중 도로변 아웃도어 매장 건물을 들이받아 발생했다. 사고 충격으로 K5 승용차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으며, 건물 외벽도 크게 파손됐다.

기상 악화로 인천과 섬을 연결하는 전체 12개 항로 여객선 중 인천∼백령도, 인천∼연평도 등 10개 항로 운항이 통제됐다. 운항관리센터는 여객선 이용객들이 해당 선사에 운항 여부를 먼저 확인한 뒤 선착장으로 나올 것을 당부했다.

장맛비가 내린 26일 서울광장에서 우산을 쓴 학생들이 걸어가고 있다. 남정탁 기자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쏟아진 비의 양은 오후 5시 현재 서울 67.0㎜, 서산 130.2㎜, 평택 91.5㎜, 인천 89.9㎜, 수원 88.3㎜ 등이다.

중부 지방에 비를 쏟아부은 장마전선은 차츰 남쪽으로 이동 중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 북부 지역은 27일 오전부터 비가 서서히 그치겠고, 남부지방은 29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경북동해안 제외) 80∼150㎜, 충청도, 경북동해안 20∼60㎜, 수도권 및 제주도 5∼40㎜다. 전라도는 20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장마전선은 30일 다시 북상하기 시작해 주말인 1일 전국에 비를 뿌릴 전망이다.

윤지로, 안성=김영석 기자 kornyap@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