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두 아이 엄마이자 객실승무원인 김민경씨의 일상을 담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한 영상에는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기 위한 제주항공의 철학이 담겼다. 제주항공 제공 |
‘직원이 먼저(Employee First)’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사람중심의 조직풍토를 만들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다지기 위한 차원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5월 말 기준 전체 임직원 2547명 가운데 여성직원이 1180명으로 46%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13년 말 324명에서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같은 기간 전체 임직원 수가 819명에서 약 3배 증가한 것 대비 증가율이 훨씬 크다.
제주항공은 직급에 따른 소통단절과 권리침해를 차단하기 위해 호칭을 변경하고, 육아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녀 학자금 지원제도를 개선했다.
또한 임신과 출산, 육아에 따른 업무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육아에 따른 휴직 및 휴가 사용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직원의 출산 축하 및 육아휴직 후 복직 환영 선물을 대표이사(CEO) 혹은 해당본부 임원이 직접 전달하고, 불임·난임 휴가제도, 유연근무제 등도 시행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여직원의 비중확대에 맞춰 본인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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