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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정미 "JP 명복 빌지만 역사적 평가는 다른 차원이다"며 훈장 반대

입력 : 2018-06-25 10:42:21 수정 : 2018-06-25 10: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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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에 대한 국민훈장 무궁화장 추서 방침에 대해  "정치계 원로인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할 것"이라면서도 "하짐나 역사적 평가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며 반대 뜻을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정부는 훈장추서가 자칫 군사쿠데타와 유신체제라는 과거 역사의 면죄부가 될 것이라는 우려를 귀담아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5·16 쿠데타는 갓 싹을 틔웠던 대한민국 민주헌정을 전복한 역사로서 그로 인해 우리 정치사는 불운의 굴곡을 겪었고, 국민은 쉽게 치유될 수 없는 고통을 안았다"며 "훈장은 국가에 뚜렷한 공적을 남긴 이에게 수여하는 것이기에 (김 전 총리) 인생의 어떤 공적이 지난 과오를 덮을 수 있을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노회찬 원내대표와 함께 이날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김 전 총리의 빈소를 찾았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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