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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 '실종 여고생' 추정 시신 발견…신원 확인 중

입력 : 2018-06-24 15:50:27 수정 : 2018-06-24 15: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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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의 행적이 일주일째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지난 22일 강진군 도암면 야산 일대에서 경찰이 탐지견, 헬기, 드론 등을 동원해 수색하고 있다. 전남지방경찰청 제공=연합뉴스.

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24일 전남 강진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3시20분쯤 강진군 도암면 지석리 야산에서 체취견으로 수색 도중 A(16)양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마을에서 도보로 1시간 정도 거리며, 정상 부근과 가까운 풀숲으로 알려졌다.

옷은 상당 부분 벗겨진 상태였으며 부패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의 키와 체격으로 볼 때 A양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신원을 확인 중이다.

A양은 지난 16일 아버지 친구를 통해 아르바이트를 하러 나간다고 친구들에게 밝힌 뒤, 연락이 끊겼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양 아버지의 친구이자 A양 가족과 평소 잘 알고 지내던 B(51)씨의 소재를 파악했다.

B씨는 당일 오후 11시40분쯤 A양의 어머니가 자신의 집을 찾아오자 뒷문을 통해 달아난 것으로도 알려졌다.

B씨는 17일 강진의 한 철도 공사 현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인력 500여명, 헬기 2대 등을 동원해 A양을 찾으려 노력했지만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다.

경찰은 A양의 마지막 휴대전화 신호가 자택에서 20여km 떨어진 곳에서 잡힌 점 등을 토대로 일대를 집중 수색해왔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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