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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타지역 반출 합의… 당진 '라돈 사태' 진정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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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6-24 13:45:32 수정 : 2018-06-24 17: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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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유발 물질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가 충남 당진에서 다른 지역으로 반출될 전망이다.

당진시는 주민대표와 대진침대, 국무조정실, 원자력안전위원회 등과 지난 22일 전날 오후 대진침대 본사에서 라돈 매트리스의 타지역 이송과 관련한 이행협약서를 공동으로 작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당진에 들어온 라돈 매트리스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타 지역으로 이송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원자력안전기술원 관계자들이 대진침대 라돈검출 매트리스의 방사선 검출과 오염도를 측정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이송할 때 안전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총괄책임 지기로 했다.

원안위는 현장은 물론 이송 때까지 매트리스 방사능 측정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주민대표단은 이행협약서에 대해 주민총회를 열어 1시간여 만에 통과시켰다.

이로써 당진의 라돈 매트리스 반입으로 일어난 사태는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충남 당진시 송악면 고대리 주민들이 라돈 매트리스가 야적된 고철집하장 진입도로에 천막을 치고 농성 중인 모습. 세계일보 자료사진.

당진지역 주민들은 라돈 매트리스가 당진시 송악읍 동부항만 고철야적장으로 이송되자 지난 17일부터 야적장 앞에서 농성을 벌여 왔다.

주민들은 야적장에 쌓아 놓은 1만6000여개의 매트리스를 오는 26일까지 다른 곳으로 치우지 않으면 상경해 청와대 앞에서 시위하겠다고 밝혀 왔다.

이행협약서 작성에 따라 주민들은 청와대 시위 방침을 철회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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