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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여고생 실종 당일 행적 포착…용의자와 동선 일치

입력 : 2018-06-23 14:36:15 수정 : 2018-06-23 16: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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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남지방경찰청 제공

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지 8일째 접어든 여고생의 마지막 행적 일부가 확인됐다. 사건 당일 오후 1시 40분쯤 집을 나선 장면이 CCTV에 포착된 것이다.

23일 강진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1시 38분 A양(16)이 집을 나서서 아버지 친구 B(51)씨를 만나러 가는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CCTV에 확인됐다고 밝혔다. 

A양에게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 용의자 B씨도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자신의 식당을 나선 뒤 A양이 향하던 공장이 있던 방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잡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쯤 A양 집 근처 공장에서 A양과 B씨가 만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해당 지역에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직접 만나는 것은 확인이 안되고 있다 밝혔다. 

또한 같은 날 2시 16분쯤 도암면으로 B씨의 차량이 이동하는 장면이 포착됐지만 이 역시도 선팅으로 A양의 탑승 여부가 확인이 안되는 상황이다. 다만 A양의 휴대전화 신호 동선과 B씨 차량의 동선이 비슷하다고 경찰은 보고했다.

앞서 A양은 지난 16일 오후 2시쯤 친구와 SNS를 통해 '아버지 친구를 만나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해남 쪽으로 향한다'는 메시지를 남긴 뒤 실종됐다. 

한편 경찰은 14개 중대와 전담반과 분석관, 감식반 등 경찰력과 119특수구조대 5명과 의용소방대 및 주민 60명도 A양 찾기에 함께하는 등 총 1224명이 이날 수색을 벌이는 중이라 했다. 

경찰은 그동안 수색을 벌였던 도암면 한 야산 인근에 1개 중대를 배치하는 한편 도암면으로 이동하는 경로에 위치했고 야산가 인접한 덕서리 일대에 13개 중대를 투입할 방침이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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