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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26일 금강산서 남북 이산가족상봉 행사

입력 : 2018-06-22 22:02:40 수정 : 2018-06-22 22: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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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10개월 만에… 각 100명씩
22일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남북적십자회담에서 남측 수석대표인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왼쪽)과 북측 수석대표인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은 22일 적십자회담에서 오는 8월 20∼26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열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공동보도문에서 “남과 북은 8·15를 계기로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기로 하였다”며 “상봉 행사는 8월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하고 상봉 대상은 각각 100명씩으로 한다”고 밝혔다.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4·27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된 사항으로, 2015년 10월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공동보도문은 또 고령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에 한해 1명의 가족을 동반하도록 했다. 8월 이산상봉을 위해 생사확인의뢰서는 7월 3일까지, 회보서는 7월 25일까지 교환하고 최종명단은 8월 4일 주고받기로 했다. 남측은 행사 및 통신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선발대를 상봉 시작 5일 전에 금강산에 파견하고, 상봉 장소인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를 보수하기 위한 시설 점검단은 27일 방북해 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남북은 앞으로 추가 일정 합의를 통해 적십자회담과 실무접촉을 열어 이산 상봉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들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수석대표인 박경서 대한적십자사(한적) 회장과 우광호 국제남북국장,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과 류재필 국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북측은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상출·김영철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대표단을 꾸렸다.

금강산=공동취재단, 김민서 기자 spice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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