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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작년 입당 권리당원에 전대 투표권

입력 : 2018-06-22 18:37:39 수정 : 2018-06-22 21: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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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준위·선관위 구성 완료/ “민심은 한 순간… 절대 자만하면 안돼”/ 기초단체장 당선대회서 내부 단속
안정적 지방행정 다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운데) 등 지도부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당선자 대회에서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재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4선의 오제세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전당대회 투표권은 지난해 말까지 입당한 권리당원까지만 부여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회의에서 오 위원장 외에 부위원장 민병두(3선), 총괄본부장 김민기(재선), 간사 김영진(초선) 의원을 비롯해 남인순(재선)·서형수·조응천·정재호·김종민·제윤경·송옥주·정춘숙·이재정·윤준호(이상 초선) 의원을 위원으로 선임했다. 추후 노동 분야 1명을 추가로 지명해 모두 15명으로 전준위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전준위는 8월25일 열리는 전당대회에 앞서 당 지도체제 개편과 대의원·권리당원 반영 비율 등 이른바 ‘전대 룰 세팅’을 담당하게 된다.

민주당은 3선의 노웅래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와 이춘석 사무총장이 당연직으로 위원장을 맡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구성도 완료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6·13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당선대회를 열고 문재인정부의 성공과 안정적인 지방행정 운영을 다짐했다. 당 지도부는 선거 승리를 자축하기보다는 내부 단속에 주력했다. 추미애 대표는 “민심은 한 순간이고 우리가 지켜야 할 도리를 다하지 못하면 버림받을 수 있다”며 “높은 지지율에 절대로 자만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특히 부정부패는 정부의 경제 성과를 까먹는 장애물”이라며 “당·정·청은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이 자리는 국민의 명령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다짐의 자리가 돼야 한다”며 “자만해서도, 승리에 도취해서도 안 된다”고 가세했다.

민주당이 지방정부를 향해 강도 높은 군기잡기에 나선 것은 역대급 선거 승리로 한꺼번에 많은 당선자를 배출한 영향이 크다. 당 관계자는 “야권이 일당독재라는 표현까지 쓰며 정부·여당에 대한 국민의 견제심리를 자극하려 애쓰고 있지 않느냐”며 “일부 함량 미달자의 일탈 행동이 이어지면, 곧바로 민심 이반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당 차원에서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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