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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야쿠자 보내겠다 협박…공갈죄 고소" 재일교포 여배우 "명예 훼손"

입력 : 2018-06-22 17:30:09 수정 : 2018-06-22 17: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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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여배우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배우 조재현 측이 공갈죄로 고소하겠다고 맞대응했다.

조재현 법률 대리인인 박헌홍 변호사는 21일 "조재현씨는 여배우 A씨를 상대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라며 "기자회견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여배우의 폭로에 대해선 "16년 전(2002년)이 아닌 20년 전(1998년)에 일어난 사건이고, 조재현이 드라마 '피아노'로 유명해지자 돈을 요구해왔다"며 "그동안 송금한 돈만 해도 7000만~8000만원으로, A씨는 조씨를 18년간 지속해서 괴롭혀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각서까지 쓰면서 더는 괴롭히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는데 '미투 운동'이 터지면서 다시 연락이 왔고 3억원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폭로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그뿐만 아니라 야쿠자를 보내겠다는 협박성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는 이날 스포츠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야쿠자를 시켜서 협박했다고 하는데 이건 명백히 명예훼손이라 생각한다"면서 "야쿠자랑 연결되면 범죄자다. 어떻게 이런 거짓을 말하는지 놀랍다"고 말했다.

또한 조재현 측이 공갈미수로 고소장을 접수하는 것과 관련, 자신 역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무고죄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3억을 요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변호사분들끼리 만나서 한 이야기에 저의 뜻이 전달된 것은 없다"면서 "조재현이 어디 있는지, 연락처도 모른다. 돈을 어떻게 배상하길 원하는지 등 구체적인 이야기는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

그러면서 "조재현이 조금은 반성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번 고소건으로 그의 인간성이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반성이라는 게 없는 사람인 거 같다. 수사에 적극 응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팀 ace2@segye.com
사진=세계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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