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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현대엔지니어링 전격 세무조사

입력 : 2018-06-21 22:12:28 수정 : 2018-06-21 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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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전담 서울청 조사4국 투입/하도급 업체와 거래과정 조사/지배구조 문제로 확대 관측도 국세청이 현대엔지니어링을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1일 관계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회계 장부 등 자료를 확보했다. 이날 조사에는 정기조사가 아닌 기획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이날 현대엔지니어링 상생부서에도 조사관을 투입해 하도급 업체와의 거래과정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생부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협력업체를 관리·지원하는 조직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세무조사가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 및 승계 관련 문제로 번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국세청이 올 초 기아자동차를 시작으로 현대글로비스, 현대파워텍, 현대차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에 대해 연쇄적으로 세무조사를 벌이면서 업계에서는 국세청 세무조사와 현대차그룹 지주사 전환 관련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2012년 말에 정기 세무조사를 받았었고 이번에도 정기 세무조사 차원에서 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특별히 입장을 밝힐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올해 초 대기업 관련 세무조사 방침을 밝히면서 “대기업 계열사의 불공정 하도급거래에서 세금 탈루가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점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세종=박영준 기자, 김선영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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