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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 김갑수 "이재명 인터뷰 멋있었다"…정병국 "인격 드러났다"

입력 : 2018-06-21 17:06:59 수정 : 2018-06-21 17: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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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평론가 김갑수가 6·13 지방 선거 당일 논란이 됐던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인터뷰에 대해 "멋있었다" 고 감쌌다.

20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서 김 씨는 이 당선인의 행동에 대해 "상당히 좋았다. 멋있고. 언론 앞에서 항상 착한척 해야 하는 모습 말고 단호하게 맞서는 모습이 나와서(좋았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진행자 김성경은 "이는 언론에 한 행동이 아니라 언론을 통해서 국민한테 보여준 행동이다"라고 지적하자 김갑수는 "자기주장을 세게 하는 정치인이 필요하다"라고 말해 끝까지 이 당선인을 두둔했다.

그러면서 "(이 당선인이) 만약 차기 대통령이 된다면 중국 시진핑 주석과 맞붙어서 강단 있게 이겨낼 거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하고는 절친이 될 거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 당선인의 행동이) 과하다고 생각한다. 이 당선인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네거티브를 통해 '이재명'이라고 하는 사람의 인격이 드러난 거다. 우리 사회가 이렇게 가도 되나?"라고 반격했다.

전원책 변호사도 "한국당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이 당선인이 된 거다. 지금부터 이 당선인에게 정치적 승부가 남아있다. 제대로 처신하고 발언해 승부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신지호 전 새누리당 의원도 "만약 (이 당선인이) 거짓말한 게 드러나면 이 당선인은 정상적으로 지사직을 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이 당선인은 경기도지사 당선이 유력한 상황에서 방송사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다 이 당선인은 여배우 스캔들 의혹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날 선 반응을 보였다.

특히 MBC와의 인터뷰 전 "이것도 인터뷰하다 다른 이야기하면 그냥 끊어버릴 거야. 내가 끊어버릴 거야. 예의가 없어. 안 해. 싹 다 어겼어. 예의가 없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겨우 진행한 MBC와의 인터뷰에서도 스캔들 의혹 질문이 나오자 "감사하다. 잘 안 들린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라며 귀에 꽂고 있던 이어폰을 벗고 인터뷰를 끝냈다.
 
한편 이 당선인은 자신의 인터뷰 논란에 대해 다음날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서 "제가 지나쳤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사과하며 "굳이 변명하자면 사실 언론사하고 미래지향적인 이야기를 하자고 약속을 했는데 단 한 군데 예외도 없이 과거 얘기, 근거 없는 이야기를 해서 제가 언짢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뉴스팀 ace2@segye.com
사진=TV조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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