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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세계 전문가 한국에 집결한다

입력 : 2018-06-21 17:01:49 수정 : 2018-06-21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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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서 세계 스마트시티 전문가 집결하는 국제 심포지엄 개최
사우디 왕세자가 주도하는 세계 최대 규모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네옴 전략팀도 방한
교통 환경 에너지 주거 등 복잡한 도시 인프라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는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세계의 실행 전문가, 정책가, 투자자들이 한국에 집결해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재)여시재, (사)IPMA Korea(세계프로젝트경영협회 한국협회)는 오는 2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스페인, 브라질,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스웨덴, 중국, 독일 등 스마트시티 주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스마트시티 국제 심포지엄- 집단지성과 협력’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집단지성과 협력(Collective Intelligence &Collaboration)'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에서 역동적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 개최된다.

글로벌 국가와 도시 등의 사례와 경험을 서로 공유하면서 보다 창조적이고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의 발전방향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인 셈이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는 개혁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왕세자가 주도하는 5000억 달러(560조원) 규모의 세계최대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네옴(NEOM) 프로젝트’ 전략팀이 방한해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국내 스마트시티 적용지역등도 돌아볼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

빈 살만 왕세자가 세우려는 첨단도시 ‘네옴’은 이집트와 요르단에 인접한 사우디 북서부 홍해 해안에 조성되며 서울의 약 44배 규모(2만6500㎢)로 대규모 생명공학,식품공학,로봇연구 산업시설로 채워지는 미래도시이다.

네옴은 화석연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태양열 조력 풍력 등 대체에너지로 운영되는 등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곳이다.

네옴의 사업자금은 사우디 정부재정과 국영 공공투자펀드(PIF) 외국 투자유치로 마련할 계획으로 2025까지 네옴 1단계 건설이 완료될 전망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네옴 프로젝트 운영총괄 본부장 키스 마틴과 PIF 관계자가 참석해 현재 진행상황을 생생하게 알려줄 계획이다.

이외에도 행사에선 스마트시티 선도국인 스페인의 사례, 영국 정부의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 현황과 함께 스웨덴, 브라질, 중국,독일의 스마트시티 전문가를 한자리에 만날 수 있다. 이들 국가의 스마트시티 케이스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모범사례들이어서 한국의 스마트시티 정책 수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IPMA Korea는 최근 IPMA의 스마트시티 특별위원회(SIG)사무국을 한국에 유치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이에 한국의 국토교통부와 과기정통부의 공동 국가전략 R&D인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추진하고 실증도시 사업을 주도하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함께 스마트시티 사무국 유치 후 첫 행보로 글로벌 전문가를 모아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된 것이다.

IPMA는 1965년 설립된 세계 최초의 프로젝트경영협회로, 한국은 2016년 65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스마트시티 SIG사무국은 전 세계 스마트시티 지식네트워크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해 갈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각국 스마트시티 우수사례를 발굴, 공유함은 물론 스마트시티 파일럿 프로젝트도 직접 기획 수행할 것을 목표로 한다. IPMA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국제표준화 작업을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전문가양성의 산파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다.

김세호 IPMA Korea 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의 목적은 스마트시티에 대한 추상적이고 학술적 논의를 넘어 실행가능하고 지속적인 솔루션을 찾기 위함”이라며 “스마트시티 사무국이 글로벌 스마트시티 관련 정보와 전문가가 모여 자유롭게 토론하고 협업할 수 있는 토론의 장, 즉 글로벌 스마트시티의 아고라 역할을 담당해나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기천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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