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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나온 선수 아이 배면 햄버거 무료…버거킹 러시아 광고 논란

입력 : 2018-06-21 10:14:14 수정 : 2018-06-21 10: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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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에 나온 선수의 아이를 임신하면 평생 햄버거를 무료로 주겠다고 한 버거킹 러시아 지부 광고. 미국 폭스뉴스 홈페이지 캡처.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한 축구선수의 아이를 임신하면 평생 햄버거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광고가 현지에서 나온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CNN과 폭스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세계적인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의 러시아 지부가 최근 월드컵에 출전한 축구선수의 아이를 임신하면 평생 햄버거를 준다는 광고를 냈다.

광고가 나오고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업체는 즉시 내용을 삭제했지만, 이미 캡처된 이미지가 외신들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는 상황이다.

광고에는 ‘최고의 축구 유전자를 얻기 위해’ ‘러시아 대표팀의 미래를 위해’ 등의 부적절한 표현이 들어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버거킹 측은 “러시아 지부가 온라인에서 부적절한 광고를 집행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 기업의 가치에 반(反)하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vk.com/burgerking 홈페이지 캡처.


비슷한 내용의 사과문은 버거킹 러시아 지부 공식 SNS에도 올라왔다.

AP통신 등은 “러시아에서는 아직도 성(性) 차별적인 광고가 만연하다”며 “스포츠 관련 광고에서 정도가 심하다”고 지적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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