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최율 의미심장 글 올렸다…조재현 향한 짧고 굵은 일침?

입력 : 2018-06-21 09:31:25 수정 : 2018-06-21 09:31:2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조재현이 성폭행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최율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미투'(Me Too·나도 고발한다) 운동 중 최초로 배우 조재현(53·사진)의 실명을 폭로한 배우 최율이 다시 불거진 의혹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20일 재일교포 여배우 A씨(42)는 SBS funE를 통해 "16년 전 조재현으로부터 방송사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보도와 관련해 조재현 측 법률 대리인은 사실무근이라면서 "성폭행이 아니라 그 즈음해서 합의하에 관계를 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율이 남긴 의미심장한 글.

같은 날 최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멀리서 하늘 구경하다 보니 막 소리치고 싶네"라는 글과 함께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해시태그를 남겼다.

여기서 말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는 삼국유사에 실린 이야기를 뜻한 것으로 보인다.

신라 제48대 경문왕 때 의관을 만드는 복두장은 홀로 아는 비밀을 평생 말하지 않다가 죽게 될 때 대나무밭에 들어가 "임금님 귀는 당나귀의 귀"라고 소리쳤다.

그후 바람이 불 때면 대나무는 소리내어 "임금님 귀는 당나귀"라고 했고, 순식간에 소문이 도성에 퍼져 나갔다고.

평생 비밀은 없으며, 한 번 공개된 비밀은 퍼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

이에 최율이 조재현의 직접적인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다시 '미투' 폭로가 불거진 일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월 조재현이 연극·방송 현장에서 성희롱했다는 제보와 소문이 이니셜 등으로 나돌던 중 최율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투'에 동참한다며 조재현의 실명을 공개했다. 

이에 조재현은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하고, 교수직에서도 사퇴했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세계일보 자료사진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