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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vs모나코' 호날두 앞세운 포르투갈, 1-0 모로코 제압… 모로코 대회 첫 탈락

입력 : 2018-06-20 23:14:25 수정 : 2018-06-20 23: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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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모로코와의 월드컵 경기에서 전반 3분 골을 성공시킨 후 세리머니를 펼쳤다. 사진=SBS  캡처

포르투갈이 모로코의 공세를 이겨내고 승점 3점을 따냈다. 모로코는 월드컵 예선 첫 탈락팀이 됐다.

포르투갈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조'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전반 4분 호날두의 골을 끝까지 잘 지키며 1-0으로 이겼다.

조 1위가 유력했던 스페인전 무승부에 이어 이날 승리를 거둔 포르투갈은 승점 4점으로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반면 이란에 0-1로 졌던 모로코는 대회 첫 탈락팀으로 기록됐다.

모로코는 남은 스페인전에서 승리해도 승점 3점에 머문다. 스페인-이란 경기에서 스페인이 이길 경우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모로코의 승점을 추월하고, 비길 경우에도 이란이 승점 4점을 확보해 모로코는 더 이상 16강에 나갈 가능성이 없다.

두 팀은 모두 첫 경기와 비슷한 전형을 꺼내들었다.

투톱에 호날두와 곤살로 게데스가 나서고 주앙 미티뉴, 주앙 마리우, 윌리엄 카르발류, 베르나루도 실바가 미드필드진을 구축한다포백에는 하파엘 게레이루, 주세 폰테, 페페, 세드릭 소아레스가 나서고 루이 파트라시우가 골문을 지켰다

모로코는 부타이브가 최전방에 나서고 지예흐, 벨한다, 디라르가 2선으로 나서는 4-2-3-1 포메이션을 택했다. 중원에는 엘 아흐마디와 부수파가 나서고, 하키미, 다 코스타, 베나티아, 암라바트가 포백을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무니르가 꼈다.

첫 골은 역시 호날두로부터 나왔다. 스페인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호날두가 이번에는 머리로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바의 크로스가 올라왔고, 상대 수비진의 빈 공간을 찾던 호날두가 정확한 위치선정 끝에 몸을 날려 상대 골문을 갈랐다.

수세에 몰린 모로코는 이후 포르투갈을 몰아쳤다. 수비 라인을 끌어올려 포르투갈을 압박하는 동시에 오른쪽에 위치한 암라바트를 중심으로 포르투갈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포르투갈의 육탄 수비에 페널티 박스 내로 진입하기가 쉽지 않았고,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기가 어려웠다. 포르투갈도 역습으로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으나 결정력이 떨어졌다. 결국 전반은 추가 득점 없이 끝났다.

모로코는 후반 들어서도 주도권을 놓지 않은 채 포르투갈을 밀어붙였다. 포르투갈은 수비에 중점을 두고 역습을 노렸으나 모로코의 공세가 거셌다. 

하지만 파트리시우 골키퍼의 선방이 빛났다. 후반 9분 벨한다의 중거리 슈팅을 잡아냈고, 10분에는 크로스 상황에서 나온 벨한다의 헤더를 몸을 던져 막아냈다.

모로코는 후반 15분 혼전 상황에서 베나티아가 기회를 잡았으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후반 22분 지엘시의 프리킥도 뜨며 답답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후반 33분경에는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페페의 손에 맞은 듯 보였으나 주심과 VAR 시스템은 이를 외면했다.

후반 44분에는 문전에서 암라바트와 지예흐가 패스를 주고 받은 끝에 지예흐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왼발 슈팅은 상대 수비수를 맞고 튀었다. 추가 시간 중에는 문전에서 베나티아가 다시 기회를 잡았지만 왼발 슈팅이 다시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골은 더 터지지 않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뉴스팀 ace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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