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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군 유해 ‘최대 200구’ 곧 송환”

입력 : 2018-06-20 18:34:43 수정 : 2018-06-20 23: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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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백악관 소식통 인용 보도 / 11년 만에… 北·美 합의 첫 이행
북한이 6·25전쟁 당시 실종된 미군을 포함한 병사들의 유해를 수일 이내에 송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군 유해 송환이 이뤄지면 이는 2007년 이후 11년 만이다. 2007년 빌 리처드슨 당시 뉴멕시코 주지사는 미군 유해 6구를 북한 당국으로부터 인도받았다.

AP통신 등은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사항인 미군 유해 송환이 임박한 것으로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송환될 유해의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CNN방송은 송환 유해 규모가 최대 200구라고 예상했다. 송환 대상에는 미군뿐 아니라 동맹국 군인의 유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 유해가 송환되면 이는 북·미 정상회담 합의문에 명기된 사항 중 처음으로 이행되는 조치가 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당시 공동 합의문 4개 항 중에 “미국과 북한은 미 전쟁 포로와 전시 실종 군인의 유해를 수습하고,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즉시 송환하기로 약속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미군 유해 송환은 북한이 한국의 유엔군사령부나 비무장지대(DMZ)의 유엔사에 유해를 넘기는 절차부터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측에서 유해를 인도받을 때 공식 의식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유해는 하와이 진주만의 히컴 공군기지나 네브래스카주 오펏 공군기지 중 한 곳으로 보내져 DNA 감식과 신원확인 작업이 이뤄진다.

워싱턴=박종현 특파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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