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이날 세종시에서 환경부 출입기자들과 가진 정책간담회에서 “지난해 12월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자료 공개에 대한 원칙적 입장이 있어서 그렇게 할 것으로 기대했다”며 “실무진에서 공개를 안 하면 좋겠다는 기류가 있는 것 같은데, 장관하고 얘기를 더 해봐야 할 것 같다”며 다시 중국을 설득할 뜻을 밝혔다. 한·중·일 3국 환경장관은 지난해 미세먼지 이동경로에 관한 정보가 담긴 LTP보고서를 발간하는 데 뜻을 모았다. 그러나 중국이 최근 입장을 바꿔 공개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김 장관은 오는 23∼24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리는 제20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20)에서 리간제 중국 생태환경부 부장과 회담할 예정이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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