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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방시혁·이수만 ‘세계적 음악 리더’선정

입력 : 2018-06-20 20:52:48 수정 : 2018-06-20 20: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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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버라이어티 ‘게임체인저’ 발표 / 방시혁, BTS 성공 이끈 점 높이 사 / 이수만엔 ‘케이팝 개척자’ 평가
방시혁(왼쪽), 이수만
그룹 ‘방탄소년단’ 프로듀서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프로듀서가 미국 대중문화 매거진 ‘버라이어티’(Variety)가 선정한 ‘인터내셔널 뮤직 리더’에 뽑혔다.

버라이어티는 지난 5∼8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음악박람회 미뎀(MIDEM)에서 발표한 ‘세계 음악 시장을 재편할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23인’을 20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버라이어티는 “독창성과 통찰력, 열정을 갖춘 리더를 비롯해 미래 전망을 갖춘 기업을 기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윌러드 아드리츠(코발트뮤직그룹), 스투 벌겐(워너뮤직), 찰스 칼다스(멀린), 마이클 구딘스키(머시룸그룹), 애덤 그래나이트(유니버설뮤직), 하트비그 마수흐(BMG), 프랜시스 무어(국제음반산업협회) 등 유럽과 미국 음악업계 종사자들이 주류를 이룬 가운데 아시아 출신 경영자는 방시혁·이수만 프로듀서와 중국의 스칼릿 리 지브라미디어 대표 세 명뿐이다.

버라이어티는 “방시혁이 13년 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고 소개한 뒤 “올해는 그가 방탄소년단을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케이팝 그룹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기념비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탄소년단에 대해서는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 앨범이 전 세계적으로 160만장의 판매를 기록한 이후, 새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미국에서 포스트 멀론과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며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고 적은 뒤 “이번 가을 방탄소년단 월드 투어가 미국을 강타할 예정이며,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 공연은 이미 4회 모두 매진됐다”고 전했다.

이수만 프로듀서에 대해서는 “반박의 여지가 없는 케이팝 개척자”라며 “SM은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공연한 엑소를 비롯해 아시아, 북남미를 아울러 11개국을 투어한 그룹 슈퍼주니어의 소속사”라고 설명했다. 그룹 엔씨티(NCT)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이 대표프로듀서는 이제 그가 구상한 케이팝의 미학을 현지화하려 한다”고 소개했다. NCT는 멤버 수 제한이 없고 영입이 자유로우며, 전 세계에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팀을 확장한다는 목표를 가진 팀이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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