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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화재' 개그맨 김태호 죽음이 더욱 애통한 이유…평소 개그맨 권리 찾기 앞장서

입력 : 2018-06-20 17:16:39 수정 : 2018-06-20 17: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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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태호 블로그

개그맨 고(故) 김태호(51·본명 김광현)가 지난 17일 전북 군산의 유흥주점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애도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고 김태호는 자선 골프행사 참석차 군산을 찾아 지인들과의 술자리를 위해 유흥주점을 찾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방화범이 술값 10만원으로 주인과 시비를 다투다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져 비통함을 더하고 있다.

고 김태호는 화재가 발생한 다음날인 지난 18일 군산의 한 골프장에서 열린 연예인자선골프대회에서 시상식 2부 사회를 맡기로 예정돼 있었다. 

고 김태호가 직접 운영했던 ‘개그맨 김태호 웃는 사람이 행복하다’ 블로그에는 다수의 누리꾼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등의 글을 남기며 애도의 물결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고 김태호는 1991년 KBS 8기 공채 개그맨 출신이다. 이후 '코미디 세상만사'와 '6시 내 고향', '사랑의 가족' 등에 출연했다. 2013년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에서 공로상, 2014년 같은 시상식의 MC 우수상 등을 받았다. 방송코미디언협회 사무국장을 역임하며 개그맨들의 권리찾기에 앞장섰었다. 

최근까지는 행사 전문 MC로 활동해왔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 성남 중앙병원 4층 귀빈실이며, 발인 21일 오전이다. 장지는 미정.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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