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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맨 신화' 소니 히라이 회장, 작년 연봉 271억원 받아

입력 : 2018-06-20 15:35:03 수정 : 2018-06-20 15: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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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맨 출신으로 전자왕국 소니의 재건을 이끌어 최고경영자(CEO) 자리까지 오른 히라이 가즈오(平井一夫. 57) 소니 회장이 작년도(2017년 4월~2018년 3월) 연봉으로 무려 27억엔(약 271억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NHK 등에 따르면 소니는 히라이 회장이 작년 집행임원에서 사퇴하며 받은 퇴직금을 포함해 보수(연봉) 27억엔을 받았다고 유가증권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소니가 지급한 연(年) 보수 중 최고였다.

히라이 회장은 작년도 직무에 따른 보수로 8억9천100만엔, 집행임원 퇴직금으로 11억8천200만엔, 스톡옵션 등 주식으로 6억2천700만엔을 각각 받았다.

NHK는 작년도 소니의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등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과 연동해 받은 보수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학 졸업 후 소니 뮤직의 전신인 CBS 레코드에 입사하며 평범하게 직장 생활을 시작한 그는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며 두각을 나타내 소니뮤직 국제업무 부서장, 소니 컴퓨터엔터테인먼트 미국지사장과 회장 등을 거쳤다.

특히 2012년부터 소니의 CEO를 맡으면서는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했고 로봇,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분야에 눈을 돌리며 수익을 확대해 쓰러져가는 소니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년도 소니는 매출은 8조5540억엔(약 85조8천억원)로 20년만에 최고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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