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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북중회담으로 비핵화에 한걸음 더 진전…中 긍정 역할 기대"

입력 : 2018-06-20 11:39:35 수정 : 2018-06-20 11: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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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중국 존재가 안전판 역할…밀접한 이해당사자인 中도 중요 역할 할 것 "
"북중 소통, 일상사처럼 될 듯…한국도 긴밀하게 협의 중"
청와대는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세번째 정상회담을 비핵화를 향한 진전으로 평가하고 중국이 비핵화 과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방중에 따른 북중정상회담에 대한 입장 요청에 "이번 북중정상회담이 비핵화에 한걸음 더 진전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특히 중국이 비핵화를 안정적으로 완성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역할론과 관련해 '비핵화의 안정적 완성'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이유를 묻자 "북한으로서도 비핵화를 해나가는 데 있어 중국의 존재가 안전판 역할을 담보하는 역할이 있을 것 같고, 평화체제를 만들어가는데 있어 한반도의 밀접한 이해관계 당사자인 중국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다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중국 역시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하고 있으며,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개선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북중 정상의 만남이 한반도 비핵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방중에 대해 "김 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시 주석과 만나 논의하려는 것 아니겠나"라며 "앞으로는 이렇게 북한과 중국이 소통하는 일이 일상사처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북한과 중국의 움직임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중국 양쪽의 정보를 한국에서도 많이 접하고 있다. 양측과 계속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러시아 방문을 하루 앞두고 오늘은 관련 준비에 집중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동북아 외교행보에 힘을 쏟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북중정상회담 개최의 사전 통보 및 이후 한중정상 간 통화 여부에 김 대변인은 "(이번 회담과 관련해) 두 정상이 직접 통화한 적은 없다"며 "다만 중국과 우리 외교 당국자 사이에 상시적으로 긴밀하게 의사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대북제재 해제 시점이 비핵화가 마무리되어야 하는 건가, 중간 단계에서도 어느 정도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김 대변인은 "제재 해제 문제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우리가 긴밀히 협의해 나가면서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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