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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의 한탄 "손흥민이 안 보인다"

입력 : 2018-06-19 18:07:58 수정 : 2018-06-19 18: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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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사진)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한국-스웨덴전을 관전한 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안 보인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신태용 감독의 지휘 하에 한국 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한국시각)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F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히딩크 전 감독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으로 이끈 명장이다. 현재는 미국 폭스 스포츠 채널에 출연해 매경기 시작 전과 하프타임 그리고 종료 후 경기 분석을 맡고 있다. 

히딩크 전 감독은 경기 전까지 손흥민과 황희찬의 공격력을 칭찬했으나 경기 후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손흥민이 보이지 않는다"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톱클래스 공격수를 윙백으로 쓴 건 이해할 수 없는 전술"이라 지적했다.

이어 "공격진에 재능 있는 선수가 있지만 수비가 문제"라며 "경기가 진행될수록 수비가 무너진다"고 진단했다.

스웨던전에서 손흥민은 김신욱, 황희찬과 함께 최전방에 섰다. 김신욱이 중앙에 포진하고 손흥민과 황희찬이 좌우 측면에 위치했다. 

손흥민은 경기 중 자주 수비에 깊숙이 가담해 공격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 결과 스웨덴이 경기 주도권을 잡았고, 손흥민은 공격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었다는게 히딩크 전 감독의 분석이다.

1차전을 놓친 한국은 24일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히딩크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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