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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가스 불통…지진 강타 日 오사카 이틀째 불편 이어져

입력 : 2018-06-19 15:59:25 수정 : 2018-06-19 15: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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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는 정상화…도시기능 완전 정상화에 1주일 더 걸릴 듯
지난 18일 오전 규모 6.1의 지진이 강타했던 일본 오사카(大阪) 일대는 19일에도 여진이 이어지며 시민들이 불안에 떨어야 했다.

교도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 주택이 파손되거나 단수 등의 피해를 당한 시민 1천700여명이 곳곳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뜬 눈으로 하룻밤을 보냈다.

이날들어 철도는 거의 모든 노선이 정상 운행됐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가스가 끊겼고 수도 공급도 되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당국은 가스와 상수도 공급이 재개되며 도시 기능이 완전히 정상화되는데 1주일 가량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20일까지 오사카시를 중심으로 한 긴키(近畿) 지방에는 폭우가 올 것으로 보여 산사태 등 2차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 4명으로 파악됐다.

다만 4번째 사망자로 발표된 오사카 다카쓰키(高槻)시의 81세 노인의 사인은 '병사(病死)'로 보인다고 오사카부(大阪府) 경찰은 밝혔다.

그는 전날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옷장이 넘어져 있어서 당국은 지진에 따른 사망자로 발표했다.

다카쓰키시측은 일단 이 노인에 대해서도 지진에 따른 사망자에 포함하기로 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는 오사카, 효고(兵庫)현 등에서 총 376명으로 집계됐다. 파손된 주택도 252채에 달했다.

오사카, 교토부(京都府), 효고현 등에서 모두 413개의 대피소가 개설됐다.

전날 지진 발생 후 운행이 중단됐던 철도는 이날들어 거의 대부분 정상화 됐다.

그러나 수도관 파손 피해가 있었던 다카쓰키시의 일부 지역에서는 이날도 단수가 이어졌다. 이에 각 지자체는 급수차를 동원해 생활용수를 공급했다.

오사카가스에 따르면 이날 낮 현재 오사카부 내에 약 11만 가구에서 도시가스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들 가구에 대한 가스 공급 완전 재개는 약 1주일 뒤인 오는 25일께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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