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세상에 중국] 아이들 조용히 시키랬더니…친구들 때린 유치원생 논란

입력 : 2018-06-20 09:03:00 수정 : 2018-06-19 15:23:0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담당 교사에게서 ‘교실 정숙 지도’를 위임받은 중국의 한 유치원생이 같은 반 아이들을 드럼스틱으로 마구 때린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중국 인민망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안후이(安徽) 성 허페이(合肥) 시의 한 유치원에서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남자아이가 같은 반 원생들을 드럼스틱으로 때린 사실이 공개돼 학부모들이 분노하고 있다.

담당 교사가 몸이 아프다며, 수업을 할 수 없는 탓에 아이에게 교실 정숙 지도를 시켰다가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공개된 영상에는 교실 여기저기를 다니며 친구들을 마구 때린 아이의 모습이 담겼다.

아이는 40분간 15명 내외의 아이를 때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최근 중국 안후이(安徽) 성 허페이(合肥) 시의 한 유치원에서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남자아이가 같은 반 원생들을 드럼스틱(빨간 동그라미)으로 때린 사실이 공개돼 학부모들이 분노하고 있다. 담당 교사가 몸이 아프다며, 수업을 할 수 없는 탓에 아이에게 교실 정숙 지도를 시켰다가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웨이보 영상 캡처.


논란이 불거지자 교육 당국은 즉시 해당 교사의 직무를 정지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일각에서는 친구들에게 조용히 하자는 말을 했으나 아무도 들어주지 않자 남자아이가 스틱을 휘두른 것으로 추정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하지만 아이들을 때린 행동은 결코 정당화할 수 없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