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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 효과' 최대 2.5배…'복분자 요구르트' 만들어 볼까요?

입력 : 2018-06-19 13:44:00 수정 : 2018-06-19 13: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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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 요구르트(왼쪽부터 복분자 가루 0.5%, 1%, 2% 첨가). 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은 복분자를 넣어 요구르트를 만들면 항산화 효과와 함께 유산균 수도 늘어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면서 만드는 방법을 19일 소개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복분자에는 검붉은 색의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등 생리활성 성분이 풍부하다. 이 성분들은 높은 항산화 효과가 있어서 면역력 강화와 피로 해소에 좋다.

복분자는 6월에만 수확할 수 있지만, 동결 건조한 가루를 사용하면 영양소 손실 걱정 없이 일 년 내내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장(腸)은 면역세포의 70%가 분포하는 최대 면역기관이다. 요구르트에 들어있는 유산균은 몸 안의 유익균 수를 늘려 장 건강과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복분자 요구르트는 우유 1L에 복분자 가루 10g(소주잔 2/3잔 분량)과 시중에 판매하는 농후발효유 100mL 정도를 넣어 요구르트 제조기(40±1℃)에서 6시간~8시간 동안 발효하면 된다.

실험 결과, 이렇게 만든 요구르트는 복분자를 넣지 않은 것보다 항산화 능력은 2.4배(20g 첨가 시 2.5배), 유산균 수는 1.9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복분자 가루의 비율이 우유의 2%를 넘으면 오히려 맛과 식감이 떨어지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농촌진흥청은 설명했다.

우유가 알맞게 발효되면 덩어리(커드)가 형성이 되며, 이때 반나절 정도 냉장고에 숙성한 뒤에 먹으면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 김부민 농업연구사는 “기온이 올라 면역 기능과 생체리듬이 깨지기 쉬운 환절기에 복분자 요구르트를 만들어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분자 요구르트 제조 방법>

1. 준비물

- 시판 우유 1L, 시중판매 농후발효유(혹은 유산균 종균), 설탕(기호에 따라 필요 시), 요구르트 제조기와 발효 용기, 계량컵(소주잔 대체 가능)

2. 제조법

- 우유 1L를 준비한다

- 시중판매 농후발효유 1개를 우유에 넣거나 유산균 종균(넣는 양은 해당제품 설명서 참고)을 넣고 깨끗한 수저로 잘 젓는다.

- 복분자 가루를 우유량의 1.0%(우유 1L 당 10g;소주잔 2/3컵) 넣고 뭉치는 부분이 없이 잘 섞는다.

- 요구르트 제조기(40±1℃)에 넣어 8시간 동안 발효시킨다.

- 완성된 발효유는 냉장보관을 하며, 되도록 1주일 안에 먹는 것이 좋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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