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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내각 지지율 소폭 상승…기저효과?·스캔들 극복?

입력 : 2018-06-19 13:20:32 수정 : 2018-06-19 13: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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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19일 보수 산케이신문이 16~17일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베 내각 지지율은 5월 19~20일 조사 때보다 4.8%포인트 상승한 44.6%였다. 이 신문의 조사에서 지지율이 40%대에 복귀한 것은 석달 만이다.

지지율 상승세는 다른 언론사 조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내각 지지율은 아사히신문 조사에서는 전달보다 2%포인트 오른 38%였다.

요미우리신문 조사에서도 3%포인트 상승한 45%였다.

교도통신 조사에서도 내각 지지율은 전달보다 5%포인트 상승한 44.9%였다. 니혼테레비의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전달보다 7%포인트나 오른 39.4%로 집계됐다.

TV아사히 계열 ANN의 조사에서도 지지율은 5.3%포인트 늘어난 39.4%였다.

내각 지지율 상승의 이유로는 그동안 급락을 거듭한 이후의 기저효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지율 급락이 석달이상 계속됐다가 추가 악재가 발생하지 않자 바닥을 쳤다는 것이다.

모리토모(森友)학원과 가케(加計)학원 2개 사학재단과 얽힌 사학스캔들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채로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진 것도 아베 정권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북미정상회담 전 거듭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며 적극적인 외교를 펴는 모습을 보인 것도 아베 정권의 인기에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회담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를 언급한 것도 플러스가 됐다.

내각 지지율이 반등하면서 오는 9월 열리는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아베 총재의 3연임 전망도 전보다 더 맑아졌다.

차기 자민당 총재에 적합한 인물을 묻는 산케이 조사 항목에서 아베 총리는 지난달보다 2.8%포인트 높은 25.2%를 얻었다.

대중적인 인기가 높은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자민당 수석부(副)간사장이 얻은 26.9%보다는 낮았지만, 가장 유력한 경쟁자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24.1%)은 제쳤다.

37세의 '젊은 피' 고이즈미 부간사장은 차기보다는 차차기 이후의 자민당 총재 자리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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