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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씹는 맛 추가…'먹는 재미' 살렸다

입력 : 2018-06-19 10:32:09 수정 : 2018-06-19 10: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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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죽에 토핑을 넣어 씹는 맛을 살리거나, 기존 마시던 음료를 쫄깃한 젤리 제형으로 변경하는 등 최근 식감을 진화시킨 제품들이 식품업계 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는 맛은 물론 식감 등 먹는 재미까지 즐기는 젊은 타깃층에게 기존 제품에 대한 지루함을 없애고,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씹는 식감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식품인 젤리 판매량이 최근 폭발적으로 급증하면서, 먹는 재미를 살리는 제품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귀리와 햄프씨드가 함유돼 씹는 맛을 즐길 수 있는 죽, 기존 밥이 아닌 쫄깃한 빵으로 만든 삼각김밥 등의 대용식부터 나른한 오후의 잠을 깨워줄 간식까지 다양한 식감 업그레이드 식품을 소개한다.

먼저 부드럽게 즐기던 죽은 영양만점 곡물을 추가해 씹는 식감을 살린 간편죽으로 새롭게 출시됐다. 국내 대표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가 최근 출시한 간편하게 짜 먹는 파우치 죽인 ‘본죽 밀타임’이 바로 그것. ‘군고구마죽’과 ‘밤라떼죽’ 2종으로 구성된 ‘본죽 밀타임’은 ‘귀리’와 ‘햄프씨드’가 함유돼 씹는 식감을 더한 것이 큰 특징이다. 기존에 마시기만 했던 파우치 죽과 달리, 본죽 밀타임은 씹는 식감을 주는 곡물 토핑을 추가해 차별화한 것이다. 특히, 귀리는 배변 활동을 돕고 면역력 향상,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적이며, 햄프씨드는 고지혈증 예방, 고혈압 개선에 도움을 줘 영양까지 챙겼다.

밥이 아닌 쫄깃한 식감의 빵으로 만들어진 삼각김밥이 있다. SPC삼립은 삼각김밥을 닮은 모양으로 먹는 재미는 물론, 쫄깃한 식감을 강조한 한 끼 식사 빵인 ‘삼각김빵’을 출시했다. 빵 반죽에 토종효모를 넣어 쫄깃하고 부드러우며, 김과 참깨를 넣은 특별한 빵 반죽으로 감칠맛과 고소함을 더했다. ‘삼각김빵’은 불고기맛, 참치마요맛의 두 가지로 즐길 수 있다.

마시는 야쿠르트는 씹는 야쿠르트로 재탄생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대용량 액상 발효유 ‘그랜드’를 쫀득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그랜드 젤리’로 변형해 선보였다. 한국야쿠르트가 GS리테일과 손잡고 개발한 ‘그랜드 젤리’는 유산균을 함유한 젤리 제품으로 야쿠르트 모양의 젤리 속에 더 진한 맛의 젤리가 들어있어 부드러우면서도 더욱 쫀득한 젤리의 식감과 풍부한 야쿠르트 맛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유산균 배양액농축분말을 첨가해 야쿠르트 고유의 새콤함까지 담아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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