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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전 열리자 전국 편의점 매출도 들썩…최대 7배까지 껑충

입력 : 2018-06-19 10:30:54 수정 : 2018-06-19 10: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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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축구대표팀과 스웨덴의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첫 경기가 치러진 18일 밤 전국 편의점 매출이 들썩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CU(씨유)가 스웨덴전이 열린 18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주요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주요 상품 매출이 전주 대비 최대 2배 이상 증가했다.

광화문, 영동대로 등 거리 응원이 있었던 인근 지역 편의점 50여 점의 주요 상품은 전주 대비 7배 이상 뛰었다.

얼음과 아이스드링크는 각각 620.5%, 591.4% 매출이 올랐다. 맥주 511.2%, 마른안주류 370.4%, 육가공류 321.1% 냉장즉석식 307.8% 매출이 증가했다. 이외에도 아이스크림 410.9%, 생수 331.3%, 커피 293.5% 상승했다.

전국적으로도 주요 상품들의 매출이 크게 뛰었다. 아이스드링크, 컵얼음의 매출신장률이 각각 128.1%, 127.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18일, 전국적으로 저녁 시간까지 30도 안팎의 기온을 보일 정도로 더웠던 탓으로 보인다.

맥주 역시 124.8% 매출이 상승했고 안주류 역시 마른안주류 120.7%, 육가공류 118.1%, 냉장즉석식 117.1% 매출이 올랐다.

특히 우리나라 경기 전 월드컵 기간 3일 동안 해당 상품들의 매출신장률이 10% 남짓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스웨덴전이 있었던 어제 신장률이 2배(거리 응원 인근 편의점은 7배)가량 높아 국민적 관심이 매우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첫 경기가 열린 지난 18일, 편의점을 찾은 응원족들이 먹을거리를 사고 있다. CU제공.


세븐일레븐도 18일 하루 매출이 지난해 같은 날(6월19일, 같은 요일 기준)보다 18.1% 신장했다고 밝혔다. 경기 시간이 임박한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6% 증가했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맥주와 야식거리였다.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맥주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3.9% 올랐고, 소주와 와인도 각각 53.1%, 70.2% 증가했다. 야식과 안주로 수요가 높은 냉장식품 매출은 59.4%, 냉동식품은 153.2% 증가했고 안주류는 97.5%, 스낵 과자류는 40.0% 오르며 특수 효과를 누렸다.

대규모 길거리 응원전이 진행된 서울 시청광장 및 광화문 일대 10여개 점포의 저녁 시간대(오후 6시∼자정)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4배 이상(463.1%) 올랐다.

상품별로는 맥주가 지난해 동기 대비 30배 이상(3294.1%), 스낵류가 18배 이상(1855.7%) 많이 팔렸다.

도시락 등 간편식과 일반 안주류 매출은 각각 223.3%, 665.6% 올랐다. 생수, 탄산음료 등 음료는 481.5% 신장했다. 티슈나 돗자리 매출은 100배 이상 올랐고, 안전상비의약품(239.0%)도 많이 팔렸다.

GS25도 18일 거리응원전이 진행된 주변 지역 점포의 매출이 2∼4배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들 점포에서는 맥주(847.3%), 안주류(253.6%), 냉동식품(170.7%), 쿠키·스낵(133.7%), 생수(116.9%), 아이스크림(108.6%) 등이 특히 많이 팔렸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저녁시간대 열리면서 편의점 매출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남은 기간 응원족들을 사로잡기 위한 편의점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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