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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국회 마비 오래가면 안 돼…선거 졌어도 정상화해야"

입력 : 2018-06-19 09:36:04 수정 : 2018-06-19 09: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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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한국에 "국회의장단·상임위원장 배분까지만 먼저 합의" 제안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국회 기능이 마비 상태인데 이런 상황이 길게 가면 안 된다"며 여야 교섭단체에 원 구성 협상을 거듭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각 당이 지방선거에서 참패해서 어렵고 힘들어도 그건 각 당이 스스로 해결할 문제이고, 국회 정상화는 지켜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을 예방한 김 위원장은 "각 당 사정이 있다고 하니,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배분까지만 합의하고 선출은 이달 말이나 7월 초까지 늦추자고 제안했다"면서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반대는 안 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삼권 중 하나인 입법부가 공백 상태이면 국회의장 부재로 외국에서 누가 왔을 때 만날 사람도 없고,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여야가 합의하더라도 법안 심의도 할 수 없고, 경찰청장 인사청문회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 전원과 경기 용문산 야영장으로 1박 2일 워크숍을 가는 김 위원장은 "당이 하나가 되는 게 중요하다"며 "치열하게 토론하자고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워크숍에서는 개혁 보수냐 중도 보수냐,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대해 어떤 스탠스를 가져야 할 것인가, 한국당과 민주평화당과는 어떻게 할 것인가, 남북관계를 비롯해 경제, 민생, 교육, 환경 등의 정책은 어떤 스탠스를 가져갈 건인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당의 정체성이나 노선 문제는 비상대책위원회가 두 달 동안 충분히 확립할 수 있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무처 통합을 비롯한 당 쇄신 작업, 8월로 예정된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의 차질 없는 준비와 성공적인 마무리까지 크게 3가지가 비대위가 할 일이고, 잘할 수 있다고 충분히 자신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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