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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1승1무 거둔 뒤 ‘경우의 수’ 따져야

입력 : 2018-06-19 00:10:33 수정 : 2018-06-19 00: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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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6강 진출하려면 / 멕시코, 독일전 승리… 변수 많아져 / 최대한 많은 승점 벌어야 승산있어
아쉬운 패배를 당한 한국은 이제 남은 두 경기에서 16강 진출의 사활을 걸어야한다. 독일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멕시코가 예상을 뒤엎고 승리하며 변수가 많아졌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승점을 벌어둘 필요가 있다. 최소 1승1무 이상을 거둔 뒤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한다.

다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2차전 상대 멕시코는 평소 높은 점유율을 토대로 상대를 제압하는 스타일을 구사해왔지만 독일과의 조별예선 1차전에서는 ‘선 수비, 후 역습’으로 나섰고 끝내 이변을 만들어냈다. 선수들이 상대에 맞춰 최적의 대응을 할 수 있는 전술적 능력을 갖췄음을 보여준 것이다. 한국과의 경기에서는 좀 더 공격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이 크다. 미드필더 안드레스 과르다도(32·레알 베티스), 엑토르 에레라(28·포르투)의 지휘 아래 독일전의 영웅 이르빙 로사노(23·PSV 에인트호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30·웨스트햄), 카를로스 벨라(29·LA FC) 등 위협적 공격수들이 펼치는 파상공세를 촘촘한 수비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비록 멕시코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독일도 여전히 버거운 상대다. 16강 이후에 전력을 쏟아붓는 팀이라 한국과의 3차전에서는 본래 컨디션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부담스러운 것은 멕시코와 독일이 한국을 승점을 위한 먹잇감으로 삼으려 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독일이 의외의 1패를 당하며 세 팀이 최종 승점에서 동률을 기록할 여지가 생겼기 때문이다. 멕시코는 물론 독일도 한국과의 경기에 메수트 외질(30·아스널), 토마스 뮐러(29·바이에른 뮌헨), 토니 크로스(28·레알 마드리드) 등 베스트라인업을 풀가동해 최대한 많은 골차 승리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의 반란과 스웨덴전의 석패가 겹치며 한국이 F조 세 나라에게 포위된 어려운 입장에 선 셈이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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