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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北 단체관광’ 사실상 전면 허용

입력 : 2018-06-18 18:50:40 수정 : 2018-06-18 22: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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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등 여행상품 대거 출시 / “대북제재 완화 본격화” 관측 중국의 유명 온라인 여행사가 북한 단체관광 상품을 출시했다.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이 최근 베이징∼평양 정기 항공편 운항을 재개한 이후 북한 여행상품도 대거 출시되면서 중국이 대북제재 완화를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중국의 온라인 여행사이트인 취날왕은 최근 북한 단체관광 상품을 대거 내놓았다. 현재 취날왕에는 ‘3박6일 상품’으로 평양과 판문점, 38선, 묘향산 코스 등이 있으며 평양과 판문점, 조선미술창작사 등을 둘러보는 ‘5박8일 상품’ 등이 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해 11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강화 결의에 호응해 자국민의 평양행 관광을 전면 중단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동북 지방인 랴오닝(遼寧)과 지린(吉林)성에 한해서 북한 여행을 일부 허용한 바 있다.

씨트립, 알리바바와 함께 중국의 3대 온라인 여행사로 불리는 취날왕이 북한 단체관광 상품을 내놓았다는 것은 사실상 중국의 북한 관광 제재가 해제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 베이징 소식통은 “중국 대형 온라인 여행사가 베이징에서 직항으로 평양을 단체 관광하는 상품을 팔고 있다는 것은 대북 관광 제재가 사실상 완전히 풀린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단체관광 상품은 아직 중국 온라인 여행사에서 판매가 금지된 상태다.

베이징=이우승 특파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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