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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유소연, 통산 6번째 우승컵

입력 : 2018-06-18 19:18:02 수정 : 2018-06-18 23: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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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마이어클래식 2타차 정상
18일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62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4라운드. 전날까지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3위였던 유소연(28·메디힐·사진)은 전반에만 3타를 줄여 선두로 뛰어 올랐다.

그는 후반에도 12번 홀(파3)과 1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31·스웨덴)가 15, 16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며 유소연을 1타 차로 따라붙었기 때문이다.

승부가 갈린 것은 17번 홀(파4). 노르드크비스트의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겨 벙커에 빠졌고 네 번째 샷을 겨우 그린 위에 올렸지만 2.5 짧은 보기 퍼트마저 놓쳤다. 반면 유소연은 약 6 거리의 버디 퍼트를 떨궈 21언더파로 달아났다. 유소연은 18번 홀(파4) 티샷이 왼쪽 러프에 빠졌지만 침착하게 파를 지켜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카롤리네 마손(29·독일)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지난해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투어 통산 6승째이며 우승상금은 30만달러(약 3억3000만원)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1)가 18언더파 270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올해 신인상 부문 선두를 달리는 고진영(23·하이트진로)이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해 박희영(31·하나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최현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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