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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환자 위해 10년간 모발기증한 군무원

입력 : 2018-06-18 21:00:00 수정 : 2018-06-18 22: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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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진해기지사령부 남현숙씨 / “모발기증 참여, 보다 활발해지길”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군무원 남현숙 주무관이 지난 14일 자신의 모발을 소아암 환자들의 가발을 제작하는 곳으로 보내기 위해 서류봉투에 담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 여성 군무원이 치료 과정에서 머리카락이 빠지는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10년간 자신의 머리카락을 기증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해군 진해기지사령부는 부대 소속 군무원 남현숙(47·여) 주무관이 소아암 환자를 위해 최근 5번째 모발 기증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남 주무관은 2009년 초 건강한 사람의 머리카락을 기증받아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가발을 만든다는 소식을 접하고 수개월 동안 머리카락을 더 길러 그해 6월 처음 기증했다. 그가 기증해 온 모발은 가발업체 하 이모(4회)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1회)에 전달됐다. 남 주무관 딸 지의정(18·고교 3학년)양도 초등학생 때인 2010년과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엄마를 따라 모발을 기증했다.

남 주무관은 “많은 사람이 모발 기증에 참여해 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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