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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구성 협상하자” 野 압박…국회 정상화 추진

입력 : 2018-06-18 19:00:45 수정 : 2018-06-18 19: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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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선언 결의안 통과도 촉구 / 혼돈 속 보수 야권 협조 ‘미지수’ / 與 일각선 연정론… 추미애 일축 / 민주, 지지율 사상 최고 57% 기록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6·13 지방선거와 재보선에서 압승한 여당이 후반기 국회 운영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선거 결과에 고무된 민주당은 당면 현안과 개혁입법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각오지만, 야당 협조는 미지수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앞으로 평화, 민생, 경제 중심으로 개혁 입법에 박차를 가해 구체적 성과로 국민 지지에 보답하겠다”며 “(북·미 회담으로 재차 확인된) 4·30 판문점선언 지지 결의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국회 차원에서 확실하게 뒷받침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의 반성이) 진정성을 가지려면 방탄국회를 즉시 철회하고 국회 정상화부터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국회의장은 공석이며, 당장 국회의장 선출과 원구성 협상부터 해야 국회를 가동시킬 수 있다.

하지만 후반기 국회 운영 역시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 추 대표는 이날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여야 입장이 아니라 국민을 중심에 놓은 국회의 책무로서 민생 평화 협치가 시급하다”며 국회정상화 협조를 당부했다. 하지만 김 비대위원장은 “협치를 통해 국정이 운영될 때 문재인정부가 성공할 수 있다”며 “협치는 단순히 와달라고 통보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협의하는 과정을 거쳐 야당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 일각에선 이번 재보선을 통해 의석수를 130석까지 늘린 만큼 민주평화당, 정의당과 연정하면 안정적인 과반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지만, 현 지도부는 연정에 우호적이지 않다. 추 대표는 이날 라디오방송에서 “연정(가능성)은 내가 재임하는 기간에는 0%”라고 못박았다. 홍영표 원내대표 역시 연정에는 선을 긋고 있다.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CBS 조사(11∼15일 실시, 2007명 대상, 표본오차 ±2.2%포인트)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동일 조사 최고치인 57%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3.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대선 직후 지난해 5월4주차 기록인 56.7%를 넘어섰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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