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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폭행' 혐의 조재범, 관습·훈계 변명해도 처벌 받는다

입력 : 2018-06-18 17:15:15 수정 : 2018-06-18 17: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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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한국체대) 선수를 때린 혐의(상해)를 받고 있는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처벌을 피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손정혜 법무법인 혜명 변호사는 18일 채널A와 인터뷰에서 "조재범 전 코치가 '훈계 차원이었다', '하나의 관습이다. 이해해 달라'는 변명을 해 제대로 된 처벌을 받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는 진행자의 말에 "그런 변명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손 변호사는 "훈계라고 하더라도 사회 통념상 적정한 수준이 있어야 하는 것인데, 폭력을 행사하고, 그것도 수십 차례나 때려서 뇌진탕의 진단을 받게 했다"면서 "이것은 단순 폭행죄도 아니고 상해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수사기관이 상습성을 가지고 다른 피해자가 있을 것을 대비해서 여러 가지 혐의점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폭행이 얼마나 자주 일어났고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에 따라서 처벌 수준은 다르겠지만 이 폭력 부분, 상해죄 부분은 분명히 처벌을 받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9시 50분께 면바지에 반팔 티셔츠, 모자를 쓰고 경찰에 출석한 조재범 전 코치는 기자들의 여러 물음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등의 대답만 반복했다.

경찰은 조재범 전 코치가 심석희 선수를 상대로 저지른 폭행 혐의 및 다른 추가 피해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조재범 전 코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올 1월 16일 훈련 과정에서 심석희 선수를 수 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뉴스팀 ace2@segye.com
사진=채널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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