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최근 역대 우승국 1차전 1승1무3패, 최근 4개대회 우승국 1차리그 통과는 단 한번 뿐

입력 : 2018-06-18 14:25:16 수정 : 2018-06-18 14:25:1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멕시코에 충격적인 0-1패를 당한 2014월드컵 우승국 독일의 토마스 뮐러가 영문을 알 수 없다는 듯 머리를 긁적이며 그라운드를 떠나고 있다. 독일은 최근 4차례 월드컵 우승국 중 16강에 진출한 예가 단 한차례 밖에 없는 '우승국 징크스'가 재현될까 노심초사 하고 있다 .모스크바=AP 뉴시스

세계랭킹 1위이자 전년도 FIFA(국제축구연맹)월드컵 독일마저 우승국 징크스에 울었다.

독일은 18일 새벽 F조 조별리그 1차전서 멕시코에 0-1로 덜미를 잡혀 조2위까지 주어지는 16강진출여부마저 불투명해졌다.

▲ 1930~2014년까지 20차례 대회 우승국 1차전 승률은 47%에 그쳐

1930년 제1회 월드컵(당시엔 줄리메컵)부터 2014브라질월드컵까지 20차례 대회에서 우승한 나라들의 다음대회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대회 2연패에 성공한 국가는 이탈리아(1934, 1938년)과 브라질(1958, 1962년) 단 2개국 뿐이었다.

1회대회 우승국 우루과이는 2회대회 지역예선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나머지 19차례 우승국의 다음대회 1차전 성적은 9승4무6패로 승률은 47%에 그쳤다.


▲ 1차전서 패한 이전대회 우승국(모두 6차례 1차전 패), 1차리그 통과는 2번에 불과

1차전서 패한 이전대회 우승국이 어려움을 뚫고 1차리그를 통과해 2차리그(16강 혹은  8강 혹은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경우는 2번에 불과하다.

1978년 아르헨티나월드컵 우승국 아르헨티나는 1982년 스페인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서 벨기에에 0-1로 패했지만 조3위로 와일드카드전에 나서 8강토너먼트 진출권을 간신히 획득했다.

1986년 멕시코대회를 통해 월드컵 두번째 정상을 밟은 아르헨티나는 1990이탈리아 월드컵 B조리그 1차전서 카메룬에 0-1로 패하고도 준우승했다.

▲ 최근 4차례 대회서 전번대회 우승국 3번이나 조별리그 탈락

최근들어 전번대회 우승국의 성적은 처참하다. 1998프랑스 월드컵부터 2010남아공 월드컵 대회에서 우승한 프랑스, 브라질, 이탈리아, 스페인 중 1차관문인 조별리그를 통과한 나라는 브라질이 유일하다.

2002한일월드컵 우승국 브라질은 2006독일월드컵서 8강까지 올랐다.

하지만 1998프랑스월드컵 우승국 프랑스, 2006독일월드컵의 이탈리아, 2010남아공 월드컵의 스페인은 모두 다음번 대회에서 단 3경기만 하고 보짜리를 꾸렸다.

이번엔 독일도 선배들의 전철을 밟을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