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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월드컵 중계 보더라도 다음날 피로감 줄이려면…

입력 : 2018-06-18 11:07:11 수정 : 2018-06-18 1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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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집에서 월드컵 중계를 볼때 실내조명을 어둡게 하고 술이나 야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이 개최국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 달간 대장정에 돌입했다. 

러시아와는 6시간 시차 때문에 경기가 주로 밤늦게 열려 시청하기가 애매할 때가 많다. 어떡하면 새벽시간대 재미있게 경기를 보고 다음날 피로감을 덜 느낄 수 있을지 가능한 방법을 찾아봤다.
 
참고로 F조 속한 한국은 스웨덴, 멕시코, 독일과 각각 오후 9시, 밤 12시, 밤 11시에 경기가 열린다. 

가장 중요한 건 수면시간이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하루에 적어도 5시간 이상 잠을 자야 한다. 그래야 다음날 일상생활을 하는데 지장을 받지 않는다. 

늦은 밤 눈의 피로를 줄여 피곤함을 덜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밤에 경기를 볼 때 조명을 약간 어둡게 하는 것이 좋다. TV는 눈높이보다 약간 낮은 위치에 두고 보면 눈의 피로도가 덜하다.

TV 시청하면서 마시는 술은 오히려 수면을 방해한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고 잠을 청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침대에 누웠을 때는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빨리 숙면 모드로 들어가는 것이 좋다.

TV 시청할 때 옆으로 누워서 팔로 목을 괴는 자세, 목에 높은 베개를 베고 TV를 시청하는 자세, 허리를 밀착하지 않는 자세 등은 피해야 한다. 

소파나 의자에 허리를 밀착시키고 윗몸에 힘을 뺀 편안한 상태에서 보는 것이 바람직하고 간단하게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을 준다. 점심시간을 짧게 갖고 30분 이내로 눈을 붙이는 것도 좋다.

경기를 시청하다가 지나치게 흥분해 갑자기 뒷목이 당긴다거나 가슴 통증 두통,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느껴지면  즉시 보는 것을 멈추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 정상인 데도 증상이 좋지 않으면 바로 병원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긴장을 동반하는 스포츠 중계의 특성상 우리 몸을 각성시키는 교감신경계가 자극된다. 교감신경계의 활성은 심혈관계의 활성으로 이어져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심혈관 기능이 약한 노인, 고혈압을 앓고 있는 사람, 그밖에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늦은 시간에 경기를 보다간 치맥(치킨+맥주)이 간절히 생각나겠지만 건강을 위해 참아야 한다. 야식은 소화기관의 장애와 복부비만을 일으킬 수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경우 만성질환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소화가 충분히 되지 않는 상태에서 잠들면 비만은 물론 역류성 식도염, 위장장애로 이어지기 쉽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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