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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에 즐겨먹는 음식과 풍습..."선조들 지혜 담겼다"

입력 : 2018-06-18 10:27:42 수정 : 2018-06-18 10: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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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8일)은 우리나라 4대 명절인 단오다. 매년 음력 5월5일로 수릿날, 중오절, 천중절, 단양이라고도 불린다.

단옷날이면 우리 조상들은 수리취로 떡을 해 먹었다. 단오의 '단' 자는 처음을, '오'자는 다섯을 뜻해 초닷새라는 의미를 가진다.

단오는 중국 초나라 회왕 때 굴원이라는 신하가 간신들의 모함 속에서 자신의 지조를 보이기 위해 멱라수라는 강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에서 유래됐다.

이후 사람들은 해마다 굴원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제사를 지냈는데 이것이 우리나라로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단옷날 잘 알려진 풍습은 창포물에 머리감기다. 여자는 물가에 모여 창포물에 머리를 감았고 그네를 뛰었고 남자는 씨름을 하며 하루를 보냈다. 활쏘기, 씨름도 즐겨 하던 놀이다.

단오에 즐겨먹는 음식은 절편이나 인절미, 앵두화채 등이다. 쑥은 소염작용이 뛰어나고 몸의 저항력을 길러주기 때문에 설사나 배탈이 나기 쉬운 여름철 효과적인 식품이다.

앵두화채 역시 땀이 나는 여름에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을 막는 효능이 있다. 6월이 제철로 예로부터 민가에서는 앵두의 씨를 빼고 설탕에 재워 오미자 국물에 넣어 먹었다고 전해진다. 조상들은 음식들을 마련해 창포가 자란 연못이나 물가에 가서 물맞이 놀이를 하면 액땜을 하며 잡귀가 오지 못하도록 막았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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