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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라면 다양해진다…조달청 구매방식 변경 다음 달부터 50종류 공급

입력 : 2018-06-18 11:40:26 수정 : 2018-06-18 11: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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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의 ‘영원한 간식’ 군대 라면이 장병들의 입맛에 맞춰 다양해진다.

조달청은 군장병 급식용 라면의 구매 방식을 종전 ‘최저가 입찰제’에서 ‘다수공급자계약’ 방식으로 변경,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공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다수공급자계약 방식이란 품질·성능 또는 효율이 같거나 유사한 종류의 수요물자를 2인 이상의 상대자와 계약을 체결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공급하는 제도다. 수요 기관이 원하는 업체의 제품 선택이 가능해져 각급 부대마다 선호하는 라면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제도 개선은 단일 업체의 한정된 제품만 공급되는 기존 구매방식으로는 군장병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기 어려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종전의 최저가 입찰제에서는 가장 낮은 가격을 써 낸 1개 업체가 낙찰자로 결정되고 해당 업체의 특정 라면만 공급될 수 밖에 없었다.

조달청에 따르면 이번 주중 입찰절차가 마무리돼 다음달부터 공급될 라면 계약에는 농심, 오뚜기, 삼양라면, 팔도 등 우리나라 대표 라면 회사가 모두가 참여했다. 이들이 모두 부대별로 계약대상이 될 경우 공급될 라면의 종류는 50개에 달한다.

지난해 공급된 군납라면은 2048만2233개(컵라면 1924만3001개, 봉지라면 123만9232개)에 달했지만 단일업체 10개 제품에 불과했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군납 라면 구매방식을 다수공급자계약으로 바꾼 것은 군장병의 급식 선택권을 보장하고, 이를 통해 병영생활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군수요 물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구매방식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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