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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사카 관측 이래 첫 규모 5.9 지진…"쓰나미 우려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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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6-18 10:43:10 수정 : 2018-06-18 10: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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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7시58분 일본 오사카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이날 밝혔다.

진원은 오사카부 북부이며 진원 깊이는 10㎞이며,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지진해일)의 우려는 없다. 이 지진으로 오사카부 지역 일대에서 최대 진도 6약의 흔들림이 발생했다. 오사카부에서 진도 6약이 발생한 것은 1923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일본의 진도는 0부터 7까지 모두 10단계로 돼 있다. 각 숫자마다 1단계로 이뤄져 있으며 진도 5와 진도 6은 각각 약·강 두 단계로 이뤄져 있다.

야후재팬 홈페이지 캡처
일본 기상청의 진도 단계 관련 해설표에 의하면 이번에 발생한 진도 6약은 서 있기 곤란하고, 고정해 놓지 않은 무거운 가구 대부분이 움직이거나 쓰러지며, 창문 유리가 파손될 수도 있는 정도다.

우메다 야스히로(梅田康弘) 교도대 명예교수(지진학)는 “단층이 교차하는 부분이 진원이라고 생각된다“며 “진원이 얕아 흔들림이 컸다. 여진에 주의하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고 산케이신문은 전했다.

이번 지진으로 철도 각사는 운행을 일시 중지하며 안전 확인에 나섰다. JR니시니혼의 경우 산요신칸센(山陽新幹線)의 신오사카∼오카야마 구간 운행을 일시 중지했다. 또 JR도카이의 경우 도카이도신칸센의 도쿄∼오도하라 구간, 나고야∼신오사카 구간의 상하행선 운행을 모두 일시 중단했다가 마이바라∼신오사카 구간 이외는 안전이 확인돼 오전 8시40분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니혼TV계열 NNN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오사카부에서는 약 17만 가구의 정전이 확인됐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에 대책실을 설치하고 대응에 나섰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현시점에서는 큰 피해 정보가 들어온 게 없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오전 피해 상황 파악과 인명 구조, 피해 정보 제공 등을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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