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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운전 중 스마트폰 폭발 차량 전소…해당 스마트폰 제조회사 "화재 조사 결과 안 나와"

입력 : 2018-06-17 14:13:35 수정 : 2018-06-17 1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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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차량 내 음료 거치대에 놓아둔 스마트폰이 폭발해 차량이 전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피해 여성이 운전한 자동차.

16일(현지시간) 미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폭발사고는 지난달 21일 발생했다.

디트로이트에 사는 여성은 두대의 스마트폰을 음료 거치대에 두고 운전하던 중 전화기에서 갑작스레 불꽃이 튀는 것을 보게 됐다고 주장했다.

화재를 짐작한 여성은 차를 도로에 세우고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차량이 전소하는 등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피해 여성은 “전화기에서 불꽃이 일었을 때 (화재로)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차에서 뛰쳐나오자마자 불길이 커졌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디트로이트주 소방 당국이 현장을 검증한 결과 방화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언론은 스마트폰이 화재를 일으킨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고 있다.

휴대전화 제조사 측은 일단 피해 여성에게 동일 기기를 전달하고, 폭발한 스마트폰 잔해를 회수하여 사고 원인 등 조사를 벌일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 제조사의 관계자는 "화재 잔해물에서 회사 스마트폰에 들어간 부품인 PCB(인쇄회로기판)가 발견됐다"며 "그렇더라도 스마트폰이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결과를 지켜보려 한다"며 "여지껏 회사 스마트폰 때문에 차량이나 집이 불에 탄 일은 한번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가제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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