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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프트럭 내리막길 사고로 차량 받고 빌라 덮쳐…6명 부상

입력 : 2018-06-15 15:21:51 수정 : 2018-06-15 15: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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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달맞이언덕에서 덤프트럭이 내리막길을 달리다가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고 다가구 주택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오전 9시 40분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 달맞이언덕에서 내리막길을 내려오던 25.5t 덤프트럭(운전자 박모·57)이 택시와 벤츠 승용차를 잇달아 들이받고 빌라를 덮친 뒤 멈췄다.

이 사고로 덤프트럭 운전자 박 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택시운전자와 승객, 벤츠 승용차 운전자 등 5명도 타박상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덤프트럭이 들이받은 충격으로 빌라 1층과 2층 4가구 건물 일부가 파손됐다.
15일 오전 9시 35분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 달맞이언덕 인근에서 덤프트럭이 다가구 주택을 덮쳤다. 독자 제공
다행히 사고 당시 빌라 건물에는 주민 1명만 있어 2차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덤프트럭은 달맞이길 도로보수 공사장에서 아스팔트 찌꺼기를 싣고 내리막길을 달리다가 사고를 냈다.

사고현장에 있던 택시에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덤프트럭이 내리막길에서 빠른 속도로 달리면서 차량을 피해 스쳐 지나가는 장면이 나온다.

경찰은 내리막길에서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덤프트럭 운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브레이크 파열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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