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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보행 중 휴대폰 사용 ‘위험천만’… 지도·교육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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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6-14 21:02:51 수정 : 2018-06-14 21: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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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등 휴대 전자기기로 인해 교통사고 발생 등 각종 안전문제가 국민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보행 중 발생하는 사고의 10건 중 6건이 휴대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교통전문가의 분석에 의하면 보행 중 휴대폰 등 휴대 전자기기의 사용은 주의를 분산시키고 전방 주시율과 지각능력을 떨어뜨려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커진다. 특히 휴대폰을 보거나 이어폰을 끼고 이동하면 주변 소리와 시야가 제한돼 보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신호를 놓쳐 사고가 일어나기 쉽다는 것이다.

사고 방지를 위해선 보행 중 자신의 안전을 위해 휴대폰 사용을 자제해야 하며, 도로 횡단 때는 일체 사용하지 않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보행 중 휴대폰 사용보다 몇배 위험한 불안전한 행동은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이다.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하면 전방의 시야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으며, 제동거리가 길어져 인명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고 한다.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은 일반적으로 교통사고를 일으킬 확률이 4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운전 중에는 아예 휴대폰 전원을 꺼 문제의 소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거나 운전 중 통화가 불가피한 경우라면 휴게소 등 차가 완전히 정차한 상황에서 사용해야 한다.

보행 중이나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은 자칫하면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져 보행자 또는 운전자의 생명까지 빼앗아 갈 수 있음을 자각해야 할 것이다. 학교와 가정에서는 안전한 보행과 운전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휴대폰 등 휴대 전자기기의 안전한 사용법에 대해 지속적인 지도와 교육이 필요해 보인다.

김유나·서울 성북구 안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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