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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이끌 신인감독 등용문, ‘미쟝센 단편영화제’ 28일 개막

입력 : 2018-06-14 20:58:47 수정 : 2018-06-14 20: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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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감독 등용문’으로 불리는 미쟝센 단편영화제(사진)가 오는 28일부터 7월4일까지 일주일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다.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색깔 있는 장르와 독창적인 상상력을 선보인 신인감독을 발굴하는 경쟁 영화제로, 나홍진·윤종빈·이경미·허정·엄태화 등 현재 충무로에서 활약 중인 감독을 다수 배출한 영화제다.

17회째를 맞는 올해는 역대 최다인 1189편이 출품됐다. 이 중 심사를 거쳐 엄선된 58편이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희극지왕’(코미디), ‘절대악몽’(공포·판타지), ‘4만번의 구타’(액션·스릴러)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나는 평양에서 온 모니카입니다’(감독 최원준), ‘5월14일’(부은주), ‘감독춘향’(이상일), ‘고요’(김태완), ‘꼬리’(김후중) 등이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최우수 작품상은 부문별로 1편씩 총 5편을 선정하며, 대상은 심사위원 모두가 만장일치로 ‘여타 수상작을 넘어서는 상상력과 완성도를 보여준다’고 인정되는 작품에만 수여한다. 지난 16회 동안 대상은 총 4편에만 돌아갔다. 지난해에는 김현정 감독의 ‘나만 없는 집’이 5년 만에 대상을 받았다.

심사에는 장준환 감독을 비롯해 양익준, 이언희, 김주환 등 현역 감독 10명이 참여한다.

경쟁작 이외 초청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시그니처: 하나의 이야기, 다른 영화’에서는 장재현 감독의 ‘12번째 보조사제’와 신준 감독의 ‘용순, 열여덟 번째 여름’ 등 2편을 소개한다.

불확실한 미래가 주는 잠재적 불안을 다룬 작품을 선보이는 ‘미래에 관한 단상들’과 지난해 대상 수상작과 장르별 화제작 9편을 상영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올해는 영화제 공식 후원사인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진행하는 ‘MSFF여성감독 특별전’도 개최한다. 김인선 감독의 ‘수요기도회’, 전고운 감독의 ‘배드신’ 등 역대 미쟝센 단편영화제 상영작 가운데 여성의 삶을 바라본 6편을 만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2층 대강당에서 상영하며 선착순 무료다.

영화제 온라인 티켓 예매는 7월4일까지 CGV사이트(www.cgv.co.kr)와 CGV 애플리케이션에서 가능하다.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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