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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부터 AR까지… 개표방송 ‘3사3색’

입력 : 2018-06-14 20:59:28 수정 : 2018-06-14 20: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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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정통성 집중… 차분한 진행 / SBS 화려한 그래픽으로 ‘눈길’ / MBC ‘배철수의 선거캠프’ 등 선봬
전국 동시 지방선거일인 13일 방송사들은 차별화한 개표방송을 통해 시청자 눈길을 끌기 위해 애썼다.

KBS1은 선거방송의 정통성에 집중했다. 엄경철 앵커가 줄곧 차분하게 선거 상황을 진행했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 이후 분석 코너인 ‘K포럼’과 ‘심층출구조사’ 등이 마련돼 교수 등 전문가 패널이 나와 높은 투표율이 선거 결과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분석했다. 자체 제작 콘텐츠를 활용한 그래픽과 증강현실(AR)을 통해 출구조사 결과와 실시간 개표 데이터를 시각화해 전달했다.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자 송해가 출연해 ‘전국득표자랑’ 형식으로 광역단체별 후보를 소개해 재미를 잡았다.

SBS는 지난 대선 개표방송에 이어 이번에도 화려한 그래픽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현우 앵커의 안정적인 진행에 영화 ‘해리포터’, 드라마 ‘야인시대’ 등을 패러디한 그래픽 표출 시스템 ‘바이폰’(사진)을 선보였다. 17개 전국 광역단체장 후보 전원의 동영상 촬영을 활용한 ‘픽미픽미 센터선발전’과 자유한국당의 개표 상황은 레드벨벳의 ‘빨간 맛’, 더불어민주당은 개표 상황은 ‘달과 함께’ 등 다양한 바이폰을 내놨다.

MBC는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등장해 판세 분석과 여러 예측을 한 ‘배철수의 선거캠프’로 차별화 시도를 했다. 상암동 MBC 광장의 마스코트인 미러맨을 활용한 컴퓨터 그래픽도 등장했다. 미러맨은 각 지역을 여행하며 여러 모습으로 변신해 개표상황을 알렸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오후 6시대 KBS1 ‘2018 지방선거 선택 대한민국 우리의 미래’가 시청률 6.8%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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