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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표직 사퇴…"민심 헤아리며 성찰의 시간 갖겠다"

입력 : 2018-06-14 10:07:03 수정 : 2018-06-14 1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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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이 6·13 지방선거에서 존재감을 상실한 책임을 지고 유승민 공동대표가 대표직을 내 놓았다.

14일 오전 9시59분 유 대표는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선택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선거패배의 책임을 지겠다"고 한 뒤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 저의 모든것을 내려놓고 다시 시작하겠다"며 공동 대표직 사퇴를 알렸다. 

유 공동대표는 "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헤아려 앞으로 어떻게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 진심어린 노력을 다하겠다"며 "처절하게 무너진 보수 정치를 어떻게 살려낼지, 보수의 가치와 보수정치 혁신의 길을 찾겠다"고 했다.

이어 "개혁보수의 씨를 뿌리고 싹을 틔우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자신이 주창한 개혁보수 노선이 실패했음을 자임했다.

유 공동대표는 하지만 "그럼에도 개혁보수의 길만이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신념에는 변함이 없다"며 "보수가 처음부터 완전히 다시 시작하라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장 눈앞의 이익에만 매달려 적당히 타협하지 않겠다. 철저하고 근본적인 변화의 길로 가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보수가 국민의 사랑을 받는 날까지 저의 모든 것을 던지겠다"라는 말로 정개 개편을 포함한 모든 것을 염두에 두고 움직일 것임을 알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 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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